회사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런칭하고
AI가 어떤 의사 결정을 내렸는데,
당최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어서
AI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모두들 고심 중인 걸 보고 있자니,
어느새 말로만 들었던 미래가 훌쩍 다가온 느낌이 들었다.
AI가 일자리 뺏을날도 정말 얼마 남지 않은게 아닐까.
카카오 카풀이나 우버에 항의하는 택시 운전 기사님들의 반대 운동 하는거 보고
해일처럼 밀려오는 기술 발전의 흐름에 부질없는 돌팔매질이다 생각했는데
마냥 강건너 불구경 하듯 볼 수 있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일견 들긴 했지만,
막상 AI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 위해 인간이 고심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불현듯 불안감이 엄습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