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친구들 불러 파티한다고 해서
언니가 집을 비워줘야 한다며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갔다.
혈육지간이므로 별다른 의식없이
평소처럼 거실 TV로 유튜브 보는데,
(피식대학이나 침튜브 등..)
웬지 모르게 언니 눈치가 보이고 좀 부끄러웠다.
언니에게 저딴 쓰레기를 왜 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냐고 물었다니
언니가 저게 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자기 휴대폰으로 여느때처럼 유튜브로 임영웅 영상을 보았다.
유튜브로 보는 컨텐츠는 워낙 개인적인 것이라 그런지 웬일인지 남들과 보면 부끄러운게 맞는 것 같다.
피식 대학이 이렇게 부끄러울줄이야....
하긴 나도 예전에 인방 보는 애들 디게 한심하게 보고 이해 못했더랬지.
나도 회사 안다녔으면 하루종일 인방보면서 시간 죽였을 가능성이 농후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