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에 이런 글을 썼다
그 결과를 보고하자면,

1. 디에세랄 : 150만원

음. 물량이 없어서 라퓨마 다운 점퍼를 준다는 이벤트 기간안에 배송을 못받았다.
정가를 주고 사면서 사은품도 못받는게 억울하고,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 같아서, 주문을 취소했다.
일에 바빠서 가격 추이도 못보고 구매도 다시 못했다.
새해 시작된 후 2주쯤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내 손에는 디에세랄이 없고
조카는 그새 얼굴이 많이 변해버렸다. 쩝.

2. 후쿠오카 티켓 : 30만원

좌석이 없었다.
여행 패키지도 없었다.
여행사 4군데 견적받다가 걍 포기했다.
대기걸어놓은 5월 됴쿄 마일리지 좌석이나 좀 됐으면 좋겠다.
이번 구정도 딩굴딩굴.

3. 아우터 : 22만원

배송이 됐는데 색깔이랑 사이즈때문에 한번 교환했다.
교환되어 배송된 옷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가족들도 직장동료들도 다 괜찮다고 했다.
근데 두번째 입고 나간 날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라이터가 두개나 그 구멍으로 흘러 들어가 옷 겉감과 안감 사이를 배회하고 있었다.
대기업 온라인 쇼핑멜에서 샀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쿨하게 고객센터에 애기했다.
입은지 이틀째에 주머니에 구멍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교환해주세요.
답변은.......
착용한 옷은 교환되지 않습니다. AS 받으세요. 라는 것이었다.
아니!!!!! 이건 누가 봐도 배송되었을떄부터 구멍이 나있었던 거잖아요!!!라고 항의해봤자,
대답은 착용한 옷은 교환되지 않습니다. AS 받으세요. 라는 것이었다

혹시 다음에 누가 비슷한 일 생기면,
의류의 경우에는 절대로 입었다고 하지 말고 원래 그랬다고 애기하길.



뭐...다 신통찮게 됐다는 것이다.


P.S 결국 작년에 연차 두개를 허망하게 날리고,
      올해부텀은 주말 출근만은 자제하자 했는데,
      결국 새해 첫주 주말 이틀을 모두 나가 근무했다.
      그래서 올해부텀은  연차라도  열심히 쓰자...라고 생각하고, 
      몇일간의 장고 끝에 그래도 가장 한가할 것같은 오늘,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쓰겠노라고,
      바들바들 떨면서 팀장한테 애기하고, 마침내 오후에 집에 왔는데, 
      집에 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회사에서  전화가 계속 오고 해서, 
      결국엔 vpn으로 회사 인트라넷 접속해서, 
      오후내내  책상 앞에 붙어서 일해서 넘기고, 전화통화하고 뭐 그랬다. 
      엄마도 집에 내려가서 조카도 보고 일도 하고 해야했는데, 정말 돌아버리는지 알았다.
      몸만 집에 있지 결국 사무실에서 평소처럼 일하기+애보기 였다.
      왜 이리 뭐가 잘 안풀리나 모르겠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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