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카테고리 없음 2022. 4. 28. 10:28

1.
젠틀몬스터에서 티타늄 안경테를 샀는데
(이제까지 쓴 안경테 중 쵝오 비싼 안경테)
티타늄이 너무 가볍다보니 압축을 해도 엄청 두꺼운 렌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꾸 안경이 흘러내려.
안경 렌즈 면적도 넘 넓어서 찐따미가 한층 더 가중되었다.
안경테+렌즈 포함 오십만원이 넘건만....(또르르)
젠틀몬스터는 내 스타일이 아닌걸루.
역시 대세 린드버그로 다시 사면 되지. 뭐!
어차피 자식도 엄는데 돈 펑펑 쓰다 죽을란다.
2.
자기 사업한다고 일년쯤 전에 대차게 회사 나간 20대 후반의 재무팀 A양,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경상도 아가씨다운 시원시원한 성격이 좋아서,
이 회사에서 그래도 좀 친분이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올해 초 이직 준비 중인데 레퍼 체크 좀 해달라고 연락이 왔음.
그래서 그럼그럼 얼마든지 해주겠다 했는데
그 뒤 레퍼 체크 요청도 없고 해서 궁금하던 중에
이직한 회사가 잠실이라며 함 보자고 연락이 왔음.
잠실쪽에 외국계 회사가 있나 싶어 혹시 큐팡?이라고 물어봤더니
건 아니고 뭐라뭐라 생전 첨 들어보는 회사 이름을 알려줬어.
첨 들어보는 걸 보니 웬지 좋은 회산가 보다 싶었는데
난중에 검색해보니 유럽에 본사를 둔 무려 글로벌 1위 바이오테크 회사더라.
세상에는 잘 안알려진 좋은 회사가 참으로 많은 것이다.

3.
반면에 나는 영어가 넘 안되서. 자괴감이 갈수록 오지구요. 지리구요. ㅜ.ㅜ

4.
일이 넘 많아서 도저히 호주랑 뉴질랜드까지는 커버 못하겠는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간다....
5.
오늘은 PT시간에 첨으로 캐틀벨 스윙 시도해봤는데 자세가 안조아서 허리 나가는 줄.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헬스도 나름 자세가 중요해서,
힙 힌지+상체세우기+등근육 팩킹+복압 이거 4개가 중요한데,
PT 시작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세가 형편엄서 4개 중에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이 엉망진창임.
슨상님. PT를 1년이나 했는데 이모냥이라니 전 떄려칠까바요...라고 그랬더니
나도다 17세 어린 슨상님은 차근차근히 꾸준히 하면 될거라는 세상 쓸데없는 소리를 해주었다.
몸이 너무 쓰레기야. 도통 운동신경이라곤 엄서.
6.
줄서서 산다는 핫하기 끄지없는 SNS 힛트템 노티드.
(K는 묵음입니다)
실제로 매장 지나다보면 거의 하루 종일 긴 줄이 형성되어 있기는 함.
호기심에 줄이 그나마 짧은 오전 시간에도 무려 5분넘게 기달려 사봤는데
도넛 싫어하는데 생크림이 신선해서 그런가 맛있긴 하더라.
하지만 30~40분씩 줄 서는 건 노노노노노노노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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