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에서는 원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막연히 알고는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Diversity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더욱 트렌드가 됐는지,
Diversity 전담 임원도 뽑고, Diversity에 대한 설문조사도 간혹 한다.
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익명 전제의 전사 설문조사는 대부분 참여하는 편인데,
이 질문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는데,
우선 성적 정체성을 단순히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로 구분한게 아니라,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고민중인자 등으로 스펙트럼을 최대하게 나눈 설문 항목을 첨 보는 것 같고,
요렇게 항목을 구성하니 순서도 그렇고 수적으로도 그렇고 이성애자가 웬지 상대적으로 사회적 소수자 그룹처럼 보여서 그런가바.
마이너리티로 사는 건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매우 어려운 일이구나라는 것을 새삼스레 꺠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