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원흉인 옛날 사장이 어이없고 되고않는 일로 내가 이직한지 3개월만에 회사에서 짤리고,
새로운 사장이 들어와서 옛날 회사에 큰 규모의 조직 개편이 있었다.
조직개편 결과를 받고 나니, 아니. 젠장,
내가 만약 이직 안했으면 이번에 200% 팀장 되겠고마.
나처럼 경력많고 팀장 할만한 그것도 여성인 직원 없어서,
엄한 사람들 팀장 시킨게 눈에 보이네!!!!
옛날 회사에서 팀장 달았으면 이직한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랑 별로 차이도 안나는고마!!!!
12년을 참아놓고 그 순간을 나는 왜 못 참았을까.
아니 이런. 아쉬워라.
하지만 그 떄는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서도.
그래도 상황이 정리될 법도 했는데.
아흑. 평생 사람부리고 살 팔자는 못되나 보다.
정말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아쉬움이 너무 커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