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6. 3. 14. 19:09

오늘 회사에서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했더니 또다시 공황이 몰려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런 갑작스런 공황 발생시 먹어야하는 응급약이 사무실에 없었다. 원래 협심발작시 먹는 니트로글리세린이랑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니는데 마침 똑 떨어지는 것이다.

몰려오는 공황을 미처 다 수습하지 못하고 비척비척 흘리면서 간신히 평상심을 가장하고 퇴근시간만 기둘리다 부리나케 칼퇴근을 하고서는 간신히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원래 집에 오자마자 술을 먹을라고 했는데 여차저차해서 술안먹고 응급공황약을 평상시의 두배로 급복용했더니 이제 좀 안정이 된다.

공황약을 먹어서 오늘 밤은 술은 못 먹지만 약은 좋은 것이다. 에헷헷.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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