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송년회를 하려고 4성급 호텔이지만 명색은 스위트룸인 거슬 예약했지.
체크인이 가능한 3시부터 낮술 먹을 작정인데,
생각해보면 놀다가 어차피 밤에 다들 자기 집에 갈텐데,
연말에 쓸쓸하게 혼자 호텔 스위트룸에서 잘 생각을 하니,
이게 뭔 뻘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대따 머. 대떠.
대떠. 어차피 인생 혼자 사는 거지 머.
올해 마지막 돈지랄을 이걸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검소하게 살아야겠다.
여러분 3시 이후에 삼성동 지나갈 일 있으면 잠깐 들렸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