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카테고리 없음 2022. 10. 7. 21:54

좋아하는 유튜버가 강연회 같은 걸 한다고 해서 저녁에 다녀왔다.


트렌스젠더 드래그퀸 유튜버인데
에너지가 밝아서 좋아하는 사람이다.
드래그퀸 분장을 하고 올 줄 알았는데
평범한 메이크업을 해고 와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
실제로도 무지하게 말을 잘하고 밝아서 재밌게 듣고 왔다.
요즘 시도히는 시간 죽이기들은 비교적 괜춘한 듯.

40명 정도 되는 참석자들은 연령대와 행색이 다양해서 의외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취향을 공유하게 되다니 실제로 이 유튜버가 가진 매력이 꽤나 보편적인 것일 수도 있겠다.
20대30대가 많아 보였지만 나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도 두세명 있어서 좀 안심이 되었다.
청중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남자들은 다들 자기도 퀴어라고 했다.
주변에 성소수자가 아예 엄서서 좀 신기했다.

사진도 찍었다. 데헷.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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