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게 원래 고통스럽고 의미가 없는거야. 

애초에 뭔가 의미를 찾는다가는 거 자체가 오만한 생각이다. 

그냥 꾸역꾸역 눈앞에 떨어진 종이조각을 씹어먹으며, 

신체기능이 정지되는 그 언제가까지

주어진 몸뚱이라도 유한의 시간을 버텨내는 것, 

그것이 인생의 본질인 거지 모.

버티는 시간 중에 불행한 순간도 있고 행복한 순간도 있고

타인에게 미움도 받고 사랑도 받겠지만 대부분의 타인은 나에게 무관심하며, 

결국 나라는 하나의 물질의 개체로써, 

일종의 바이러스 내지는 세균처럼 그냥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일 뿐이야. 

인생에 자꾸 의미를 찾을라구 하니까 모든 번뇌가 시작되는거고, 

본질적으로 인스타 허세충들과 다를바가 없는거야. 

가족이 있으면 이 본질을 착각하기 쉬워지는 것 뿐이지. 

결국 인생의 본질은 동일한 거라고 생각하고 불평불만없이 나에게 다가온 시간을, 

가급적 나 자신과 타인에게 덜파괴적인 방법으로 방향으로 채워나가?

아니 이럴시간에 논문을 쓰라니깐.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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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본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서 옥냥이란 사람이

자기는 요새 모든게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는 하는게 인상이 깊었다. 

나는 옥냥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전혀 모르지만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며 산다는게 너무 부러웠다. 

https://www.youtube.com/watch?v=2WLKHX-LS3I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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