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사지
오늘은 호텔 앞에 도보 30초 거리에 있는 고~급 마사지샵에서 타이마사지를 받았다. 
로컬 로드숍 마사지들보다 배 이상 비싼 편이긴 했지만, 체험삼아 하는 거라 고급지게 받아보았다.

고급진 실내....


1시간에 700바트 얼추 3만원 정도 하는데
1시간은 넘 짧다는 후기들이 넘쳐나서 1.5시간에 1180바트 4.5만원 정도 줬는데 진짜 넘 조아.
타이 마사지 만든 사람 노벨 평화상 줘야 됨. 
나처럼 인생에서 도통 애든 어른이든 타인과의 스킨 십이라곤 없는 사람으로써는
마사지사와 단둘이 방에 있게 되는게 첨에는 약간 어색했는데
그녀의 적당한 압력에 마냥 몸을 맡기고 있자니 1.5시간이 홀딱 지나감. 
내일은 로드샵에서 2시간짜리 받아볼까 싶다. 
로드샵은 1시간에 200바트 그니까 만원도 안한다능. 
내가 호시탐탐 노리는 여의도 마사지샵이 1시간에 회원가 7만원 정돈데.
진짜. 1일 2마사지 실천해야 할 판국이야. 
고급샵이라서 마사지를 마치니 망고밥이란 걸 주었다. 




여기와서 망고 첨 먹었는데 맛있긴 맛있더라. 
망고 먹고 싶은데 누가 깎아 주는 거 아니면 못 먹겠음....

2.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떼우고
점심 저녁은 호텔에서 도보 2분 거리의 로컬 맛집에서 밥을 먹었다. 
이또한 엄청 저렴해서 팟타이 같은게 보통 50~60바트 그러니까 2~3천원 정도인 것이다. 
한국보다 유일하게 비싸다 싶은 건 맥주인데, 
큰 거 한병이 보통 100바트 내외임. 
오늘 점심은 40바트짜리 카레닭고기국수 같은 걸 먹었는데 거기 맥주가 60바트라서 총 100바트 냈음.
저녁은 60바트짜리 팟타이 먹었는데 맥주가 110바트였어. 
절대적인 가격으로 보면 한국보다 싸겠지만 이게 묘하게 밸런스가 안 맞는다랄까. 
한국으로 치면 8000원짜리 국밥 먹으면서 맥주 한병 시켰는데 맥주가 15000원이고 이런느낌인거지. 
여튼 아. 태국음식도 넘 입에 잘 맞고, 
딱히 뭐 안하고 호텔에서 딩굴어도 크게 별다른 압박 없고. 
그래! 이게 말이야. 전체적으로 대성리 내지 강촌 느낌이야. 대성리. 
거기가 분명 한갖지고 먹을 데도 그럭저럭 있는데
뭔가 거리가 정비된 느낌없이 난개발 느낌에다가 
딱히 할일도 없고 그렇잖아. 
딱 그런 느낌이라서 참 맘편하고 좋으. 

점심


https://maps.app.goo.gl/6NAqVrqsppdvupAZ8

Khao Soi Arak · QXPJ+H8R, Arak 7 Alley,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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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를 첨 먹어보는데 가깝고 구글맵 평이 좋아 가봤음.
맛은 있는데 가게가 엄청 허름해서 깜놀.

저녁

저런 큼지막한 새우가 두 마리나 들었는데
2,300원 가격 레알 실화냐.
서울이었으면 2만3천원 받았을 판국이야.



https://maps.app.goo.gl/aWZ41THQqi1sV45z8

Nuntawatsa Restaurant · 162/8 Ratchamanka Rd, Tambon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00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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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좀 더 깔끔 친절하고 맛있었음.  

근데 태국 사람들이 성향이 워낙 온순하고 착한 듯.
내가 태국이랑 베트남 맡을 때도 사람들 성향이 차이가 마이 났음.
태국 사람들은 순둥순둥했고
베트남 사람들은 성격도 급하고 일하는게 한국사람들이랑 마이 비슷했음.
같은 동남아인데 왜 다르지.
전쟁을 겪은 나라라 그렁가바.

3.

일 안해도 되니까 넘 조음.
근데 이게 말이야.
사고에도 관성이란게 있는지
일은 안해도 일할 때 속도로다가 자꾸 뭘 하려고 함.
정신 차려야지.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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