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

카테고리 없음 2025. 2. 10. 22:20

오늘도 웬일인지 편안하다.
편안해서 불안할 정도.
왜 편안하지.
역시 백수가 돼봤기 때문인가.
백수가 되도 나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는 경험을 얻었기 때문인가.
내가 짜친게 사실이라도 미장 50억 자산가와 운명을 바꾸지는 않으리라는 스스로가 기특해서인가.

내 인생의 적은 역시 나야.
내 사생활만 건강해도 내가 참 심적물적으로 편안할텐데.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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