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파트 계약을 하고 왔다.
계약금으로다가 쒸원하게 1억 지르고 왔다
오늘 처음으로 모델 하우스를 봤는데,
30평대임에도 어찌나 좁던지 아쉬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평면 구성의 3대 꽃이라 할 수 있는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이 정말 좁아 터졌지 모야.
팬트리는 있지도 않아. 아니 어떻게 30평대가 팬트리가 없을 수가 있지.
아마 주복이라 일반 32평보다 엄청 쪼크맣게 나온 듯.
게다가 입주 시기인 4년 후 집값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고,
중간에 시공사가 망하기라도 할 까봐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평생 모은 돈을 한꺼번에 때려넣는 인생의 큰 결정이라 ㅎㄷㄷ하지만
의외로 계약금 1억 이체하고 수십장의 서류에 도장 찍고 할 때는 걍 담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수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쩔꺼야. 청약 통장 날릴 수는 없는 거잖아.
까짓 10억. 쒸원하게 질르는 거지 머.
말이 10억이지...내가 사회 초년생일 때만해도 10억이 부자의 기준이라서,
10억 만들기 까페도 있고 그랬는뎅. 집값이 이렇게까지 비싸지다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