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카테고리 없음 2020. 9. 2. 15:23

오늘은 아파트 계약을 하고 왔다. 

계약금으로다가 쒸원하게 1억 지르고 왔다 

오늘 처음으로 모델 하우스를 봤는데,

30평대임에도 어찌나 좁던지 아쉬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평면 구성의 3대 꽃이라 할 수 있는 팬트리/드레스룸/다용도실이 정말 좁아 터졌지 모야. 

팬트리는 있지도 않아. 아니 어떻게 30평대가 팬트리가 없을 수가 있지. 

아마 주복이라 일반 32평보다 엄청 쪼크맣게 나온 듯.

게다가 입주 시기인 4년 후 집값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고, 

중간에 시공사가 망하기라도 할 까봐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평생 모은 돈을 한꺼번에 때려넣는 인생의 큰 결정이라 ㅎㄷㄷ하지만

의외로 계약금 1억 이체하고 수십장의 서류에 도장 찍고 할 때는 걍 담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수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쩔꺼야. 청약 통장 날릴 수는 없는 거잖아.

까짓 10억. 쒸원하게 질르는 거지 머.

말이 10억이지...내가 사회 초년생일 때만해도 10억이 부자의 기준이라서, 

10억 만들기 까페도 있고 그랬는뎅. 집값이 이렇게까지 비싸지다닛.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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