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승우 아빠가 롤을 끊었다.
나는 롤을 해 본적이 없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뭔가가 신물이 나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예외없이 항상 깔끔하게 그걸 정리하기보다는
지지부진 질척거리며 잡고 있는 편이라
승우 아빠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롤을 삭제하고 스스로가 왜 롤을 그만두는지 복기하고 정리하는 과정에 확실한 쾌감이 느껴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9maq2Rslvdo
오늘은 나흘째 스벅 출근해서인지
영 집중이 안되서 세시간도 안되서 작파하고 집에 와사 저녁밥을 했다.
김치찌게가 먹고 시퍼서 유투브에 올라 온 백종원 레시피대로 하려고 돼지고기도 새로사고 쌀뜨물로 제조했다.
계란말이 하려고 전에 사둔 가쯔오부시 조미료도 계란물에 첨가해서 무려 한시간이 넘는 동안 열씨미 요리를 해따.
아 그런데 들인 노력이 무색하게도 김치찌게는 더럽게 맛이 없었고
계란말이는 위는 계란물이 흥건한데 아래는 갈색으로 타기 시작했는데 계란이 넘 뚜꺼워서 굴려지지도 않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내가 진짜 이제 요리 하나 바라.
이제 식재료 하나도 안 살꺼임.
무조건 사먹얼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