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격일 재택 근무 방침이지만,
나는 일이 많아서 거의 매일 회사를 나가는 편인데,
남들 다 재택하는데 혼자 계속 회사 나가는게 웬지 억울해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재택을 하기도 한다.
근데 집이 좁고 더러워서 잘 집중이 안되는 것은 둘째치고,
집앞에 공사장이 있어서 하루종일 겁나 씨끄러워.
그래서 커피숍에 가려다가 콜도 해야 되고 놋북 디스플레이는 일하기에 너무 쪼끄맣고 해서
꾸역꾸역 좁고 더러운 집에서 재택을 하다보면,
뭐 워낙 할 일이 많다보니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긴 한다.
재택이 이번주로 끝이고 오늘은 콜도 없고 반나절만 근무하는 날이라 재택하러 커피숍으로 와봤다.
근데 확실히 사무실 보다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구나.
회사는 재택 근무를 종료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번 원하는 날 재택 근무를 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월(재택)-화수목금 일케 할까 싶음.
왜냐하면 월요일은 차가 많이 막혀서 출근하기 힘들기 때문이지.
에...또...그러니까... 거 참 일하기 디게 싫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