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업무 스트레스와 강도에 지쳐 결국 퇴근하고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여느떄처럼 불편하게 자고 여러번 깨서 그런지 생생한 꿈을 여러편 꾸었으며
그 중 하나가 그림터 사람들과 MT 가는 꿈이었다.
지난 주말에 MT 가면서 아쉬웠던 것 두 가지가
용선이가 갑자기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같이 못 간것과
펜션에 노래방 시설이 없었던 것이었는데,
그게 무의식적으로 은근 신경이 쓰였던지
꿈에서는 용선이도 왔고 다같이 노래방도 갔다.
혼자 고독하게 사니까 사소한 정서적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긴 한데
역시나 개인차인게
주변에 무덤덤하게 그냥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 말이야.
그래서 그런 사람들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고 완존 존경함.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내가 혼자 살아 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나름의 장점도 있기는 하고 대안이라고는 엄서서 지금은 그냥저냥 어쩔수엄시 익숙해졌다.
정말 혼술 좀 끊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