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귀여운 97...
........이라고 해봤자, 어느덧 서른 넷...
여튼, 거누거누군 결혼식 공지합니다.

거누거누군이 당분간 포항에 있을 예정이라,
여친소라든지 오프라인 청첩은 다소 어려울 듯 하네요.

메일로 청첩받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와이프는 5살 연하의 부산 출신 미술학도시라고....

여튼, 전에 사진봤을때는 꽤 미인이라서,
내가 엄청 분개했던 기억이 나는고나..........--;;;

여튼 결혼 추카추카...



난..뭐..괜찮아요.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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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도로로 나가는,
작은 동네 골목길에서,
앞차 따라 가다보니 나름 사거리의 중간에서 딱 멈추고 말았네.
뒤로 갈까 했는뎅,
뒤에도 차가 빠짝 붙어 있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데,
다른쪽에서 횡단하려는 차가 자꾸 빵빵거리는거라.
뭐 어쩌겠어.
여튼 앞차가 조금씩 빠져서 바싹 붙는데,
다른쪽 차가 빵빵 거리며 막 들이대드라구
여튼 나는 멈추고 그 차가 내 앞을 지나가다,
그대로 안지나가고 사거리 한가운데서 멈춰서서는 창문 내리고
 인상 험악한 운전사 아저씨가 머라머라 삿대질을 마구 하드라구.

그래서,
가뜩이나 회사랑 운전때문에 신경도 잔뜩 날이 서있겠따,
난생 두번쨰로 (분명 처음은 아닌데, 두번째는 언제였는지 잘 모르겠음)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빡큐를 날려줬지.

아저씨 완전 빡돌아서 ,
차문 열고 내리고 뭐라뭐라 하더만.
자세히는 안들렸는뎅,
당연히 욕했겠지.뭐.

아저씨 내리까 쪼금 무서워서,
차문을 언능 잠그고,
뒤에 차있잖아! 나보고 어쩌라구! 라는 요지로,  
제스처와 함꼐 질세라 소리를 질러댔지.

아저씨가 쪼금 움찔하더니, 갔따.

아. 빡큐가 이런거였구나.
몰랐네. 정말.


기분이 몹시 안좋았는데,
웬지 다음에도 빠큐 날릴거 같아.
난 정말 완전 드센 아줌마 됐나바.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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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는 2월말로 미뤄진 관계 때문만은 아니고,
회사 떔에 스트레스 받아서,
책을 마구 충동구매했는데,
그래도 막상 배송되어온 책을 보니,
연휴 보내기가 든든하고나.


1. 2011 이상 문학상 작품집

2003년부터 꾸준히 사와서 어느덧 아홉권째.
공지영이 어쩐 일로 받았을까.

2. 낯선 땅에 홀리다.

한국 순수 문학쪽에서는 그래도 지분있는 편의 작가들의 여행기 모음집.
요새 여행에 관심이 많아져서 사따.

3. 플래티나 데이터

대표작 중심으로 국내에 출간되던때는 솔직히 재밌게 읽었건만,
그 뒤로는 너무 가벼운 작품들조차 히가노시 게이고라는 이름만으로 막 출시되는 통에,  
이사람 책은 절대 사서 읽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한게 벌써 몇번은 되는 것 같은데...
회사 일이랑 관련 있을 것 같아서다...라고 자리합리화중.

4, 조국, 대한민국에 고하다.

요즘 한창 뜨는 오피니언 리더.
이 사람의 진정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5.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제목이 너무 노골적인 처세술서 같지만,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임경선의 헉소리 상담소를 담당하는 임경선이 썼으므로,
흔하디흔한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라...류의 뻔한 소리를 하는 처세술서는 결코 아닐꺼라 생각함.
요샌 형들하고도 사이가 안좋아져서 살길을 찾아야겠길래.

설 연휴 이만하면 버티겠징.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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