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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5 떠나지 마.
  2. 2012.11.24 애니팡 파트 좀 보내주세염. 2
  3. 2012.11.24 대학원 송년회
  4. 2012.11.21 나란 사람은.
  5. 2012.11.20 아흑. 1
  6. 2012.11.11 집 구해뜸. 5
  7. 2012.11.11 사실은.
  8. 2012.11.09 초겨울의 꿈
  9. 2012.11.09 그들은 왜.
  10. 2012.11.02 새 폰이 와뜸.
  11. 2012.10.30 여러가지 4
  12. 2012.10.13 10cm 2집이 나왔고나.
  13. 2012.09.25 뜬금없이. 5
  14. 2012.09.25 진상의 나날 1
  15. 2012.09.24 여러가지
  16. 2012.09.18 차 사야지! 14
  17. 2012.09.11 off the smart
  18. 2012.09.10 통진당 탈당
  19. 2012.09.06 새학기 시작
  20. 2012.09.04 여러가지
  21. 2012.09.03 안녕하세요. 4
  22. 2012.08.30 올려보자.
  23. 2012.08.27 세진아 안녕~ 16
  24. 2012.08.17 GMF 예매 완료 5
  25. 2012.08.16 근황. 4
  26. 2012.07.23 이상하다.
  27. 2012.07.09 형부가 돌아온다.
  28. 2012.07.06 고생해따.고생해떠. 3
  29. 2012.06.26 재밌다.
  30. 2012.06.21 갖고 싶다. 5

떠나지 마.

카테고리 없음 2012. 11. 25. 21:04

조카에게 도연아..이모는 인제 다른 집에서 살꺼야..라고 하면,

조카는 가지마..가지마 하고 금새 후두득 눈물을 흘린다.

내가 몇번 실험해봤는데, 실험해볼때마다 그랬다.

식구들이 도연아 왜 울어..라고 하면,

이모가 떠나니까 슬퍼서...라고 한다.

 

나와의 이별에 유일하게 눈물을 흘려주는 그 남자.쿠쿠.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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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하트가 엄서서 애니팡을 몬하네.

사람들 한창 할때는 애니팡 깔지도 않았었기에,

뭔지도 모르는거를 자꾸 사람들이 보내서 귀찮기만 했는데,

끝물에 시작하려니,  보내주는 사람이 엄구려.

모쪼록 하트 점~

 

이러다 돈 주고 사게 생겨뜸.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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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대학원 모임이라는데 나가봤다.

울 대학원에는 연구실이 네개인가 다섯개인가 있는데,

그 중 내가 속한 연구실의 모임이었다.

그냥 재학생들끼리 모여 교수님이랑 밥이나 먹으려니 하고 갔는데,

그게 아니라 이미 졸업한 사람들도 오고 하는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학부 후배들, 96~97들이 이미 박사를 따고 나름 억대 연봉을 받으며

사회에서 나름 자리도 잡고 완연한 커리어우먼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저녁식사 모임이라 와인바에서 만났는데, 테이블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었는데, .

내 또래 사람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감히 못 앉고

나는 학부 05학번정도 되는 석/박사 재학중인 애들이랑 구석에서 자리잡고 있었다.

어린 애들쪽이 훨씬 편하고 대화도 잘 되더란 말이지.

 

생각해보면 나도 나이 많이 먹었고,

개네도 학부후배들이지만 나이 많이 먹었으니까,

안정적으로 사회생활하고 있는게 이상할 것도 없는데,

나는 왜 아직도 십년전과 다를바 없이 하루하루가  이렇게 마냥 어려운지 모르겠다.

굳이 따지자면 물정모르고 회사 다니던 십여년전이 더 맘은 편했던 것독 같고.

후배들인데도 어른같고 나는 아직 학생같아서, 위화감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P.S 대학원도 이제 3학기 정도 다니니까 적응이 되서 주말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발제준비하고 하는게 별로 어렵고나 힘들지 않고 가끔은 재밌기도 하다. 하릴없이 멍 때리며 주말 보내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 가정이 없어서 그런건데, 정말 대학원 다니기를 잘한 것 같다.  옛날 회사 다닐때도 보고 페이퍼만들고 하는게 재밌었던 것 처럼. 익숙한 것을 하는게 재밌는 것 같다. 문제는 졸업 시험과 졸업 논문인데 뭐 어케 잘 될 것 같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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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대학원 과제를 할 때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두시간은 머리를 쥐어 뜯으며 연예기사, 정치기사 등으로 쓸데없는 웹서핑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잉여 에너지를 축적해야 간신히 하게 되는구나.

싸이-MC 해머 공연만 잠깐 찾아볼라고 했는데,

공연이 넘 멋졌어서 공연 관련 기사까지 죄 찾아보고,

엔하위키에서 싸이, 강남 스타일 페이지까지 일독하고,

강남 스타일 페이지에서 링크된 롯데월드 페이지까지 일독하고,

그거 읽다가 잠실역에서 착실히 올라가고 있는,

롯데 초고층 빌딩 부분에서 엄청 분개하다가,

(알고 있는 애기였는데,

군사적 문제로 4명의 대통령을 겪으면서 내내 허가가 안났는데 ,

마지막에 롯데가 요청한게 150m인가 그랬는데 ,

MB때 555m로 허가가 났다는 애기 들으니 다시 또 열이 뻗쳐서..!)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하아아아 10시반.ㅜㅜ

뭔가가 밉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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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카테고리 없음 2012. 11. 20. 14:46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원흉인 옛날 사장이 어이없고 되고않는 일로 내가 이직한지 3개월만에 회사에서 짤리고,

새로운 사장이 들어와서 옛날 회사에 큰 규모의 조직 개편이 있었다.

조직개편 결과를 받고 나니, 아니. 젠장,

내가 만약 이직 안했으면 이번에 200% 팀장 되겠고마.

나처럼 경력많고 팀장 할만한 그것도 여성인 직원 없어서,

엄한 사람들 팀장 시킨게 눈에 보이네!!!!

옛날 회사에서 팀장 달았으면 이직한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랑 별로 차이도 안나는고마!!!!

 

12년을 참아놓고 그 순간을 나는 왜 못 참았을까.

아니 이런. 아쉬워라.

하지만 그 떄는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서도.

그래도 상황이 정리될 법도 했는데.

 

아흑. 평생 사람부리고 살 팔자는 못되나 보다.

 

정말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아쉬움이 너무 커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 ㅜ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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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해뜸.

카테고리 없음 2012. 11. 11. 17:05

언니네 집에서 백미터도 안떨어진 곳에 오피스텔 구했음.

12월 초 이사 예정.

이사떄문에 대출받아야 해서,

차는 내년에 살 예정이당.

아. 듀근듀근.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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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카테고리 없음 2012. 11. 11. 00:28

사실 알고보면, 나는 나를 참 좋아했었던 것 같다.

 

사적 인간관계에서나(그래봤자 그림터뿐이지만) 처럼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분명해서

사람 엄청 가리고,

마음에 없는 말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좋은 티 못 숨기고,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는 싫은 티는 숨기지만 혼자서는 괜히 마음 안 열고 정신승리하는,

그런 나를 투덜투덜댔지만 사실은 참 좋아햇던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참으로 이상해서,

구태여 티를 안내도 묘하게 관계에서의 마음가짐이란게 상대방에게 전달되는지라,

옛날 회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의 그런 태도를 용케도 눈치채고 섭섭함을 느끼며 앙알대지만,

그런거에 굴하지 않고,

인간관계에서는 나의 지조랄까 하는 것을 지켜나가는,

뭐 그런, 나름 요령없이 순수한 나의 모습이,

여러모로 투덜투덜댔지만 사실은 참 좋았거든.

물론, 그 이면에는,

사회 생활의 필수요소 차도녀랄까,

이런건 내가 해도 잘 안될껄 스스로도 잘 아니까,

아싸리 그런 면에 대해 가치폄하를 하고자하는,

자기합리화의 측면도 있는게 사실이고,

물리적 시간과 함께 조직내에서 나의 지위라는 것도 생성되는거니까,

꾸역꾸역 그렇게 살면서,

그럭저럭 살만했고,

어찌됐든 그렇게 살아내는 내가 참 괜찮았거덩.

 

근데 여기 새 회사는 그게 잘 안 먹히더라구.

사실 물리적으로 먹힐 수가 없지.

그게 여기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관계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의 양과 경험의 밀도가 다르니까, 뭐...

 

그래서 어찌어찌,

내가 그토록 폄하했던, 삶의 방식에 들어갈 수 밖에 없구나 하는데,

자꾸 턱턱 걸려서. 잉잉.

근데 내가 바보도 아니고,

사회생활을 10년 넘게 했으니까,

인간관계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걸 알겠는데,

난 원래의 내가 좋았는데,

그걸 괜한 이직 때문에 바꿔야되니까 자꾸 서럽고.

게다가 잘 바꾸지도 못하겠으니까 힘들고,

이런 내 마음을 터놓고 애기할 데 없으니까 더 서럽고.

그런 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특별히 순수한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험한 경험 못해봐서 그랬던 거구나..라는,

자기 부정도 몰려오고.

여튼, 여기 너무 무서워.ㅜㅜ. 잉잉.

 

사실은 옛날회사 사람이나 지금 회사 사람이나,

내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30년 넘게 몸에 배인 인간관계의 기준치를 내 스스로가 못 낮춰서,

혼자 내적 갈등 중일 뿐만 아니라,

그 내적 갈등을 혼자 극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여기저기 징징대는데,

옛날 회사 사람들이 나를 온전히 이해하겠어,

지금 회사 사람들이 나를 온전히 이해하겠어,

옛날 회사 사람들은 재가 왜 저리 자존감이 떨어졌나 하고,

지금 회사 사람들은 재가 왜 저리 버벅버벅 대나 하고,

그냥 양쪽 모두 내가 이상해보이는 거지.

아니, 사실은 그들 모두 나에게 별 관심이 없고,

내가 내 스스로가 너무 이상해보인다는게 맞겠지만.

 

그 와중에,

대학원이라도 다녀서 얼마나 다행이냐.

애가 없으니 뭐라도 할 게 있어야 한다는 나의 판단은,

참으로 보기 드물게도 적확했지.

하지만 나의 전공 관련 학과는,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자꾸만 폐강되고 있다는 게 함정.

순수학문도 아니고 돈 되는 학문도 아니고, 이건 뭐.-.-

학교 다닐때도 느꼈는데 여전하고만.

근데 왜 굳이 여기로 다시 돌아온거야.

 

쨌든 차도녀로 다시 태어나야되는데, 이것 참 막막할 뿐이고나.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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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회사로 택배가 왔다.

나는 회사로 택배를 시키지 않기 때문에,

뭔가 하고 봤더니, 도라지청이었다.

 

 

안그래도 기침이 갈수록 심해져서,

도라지청이라도 사먹어볼까 하던 차였기 때문에,

(도라지가 목과 기관지에 좋다고 한다)

아니, 내가 기관지 안 좋아서 허구헌날 기침하는 모습을,

안쓰러워하는 누군가가 보낸건가 하고, 설레었다.

 

분명 수취인에는 우리 회사 빌딩과 내 이름이 적혀 있었고,

발송인에는 쇼핑몰이 적혀있었거덩.

 

누군가 나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울 회사로 보냈나바.

도대체 누가 보냈을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당최 보낼 사람이 없는것이야.

 

그리고 마침내 냉철하게 결론을 내렸지!

 

나를 생각해서 익명으로 도라지청을 회사로 보낼 사람은 존재하진않는다.!

 

그래서 알음알음 쇼핑몰로 전화했더니,

우리 회사가 세들어 산 건물 다른층의 동명이인에게 갈 택배가 나에게 잘 못 배달 된 거였어.

 

그래서 쇼핑몰이 그 동명이인에게 연락해주기로 하고,

그 냥반이 오늘 다시 도라자청 찾으러 우리 층으로 찾아와따.

우리는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도라지청을 주고받았는데,

나랑 이름이 똑같은 그 남자는 기껏해야 20대 후반 정도 되는 얼굴이 하연 꽤 훈남이었다.

 

여튼 나의 세상에는 동화란 없지.

냉철한 나의 자기 인식. 나이를 허투루 먹는게 아니어떠.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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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카테고리 없음 2012. 11. 9. 14:10

옛날 회사 사람들도 지금 회사사람들도, K3를 강력반대하고 있다.

지금 회사 사람들의 반대야 걍 넘어가겠지만,

옛날 회사 사람들까지도 쌍수를 들고 반대를 하니. 이것 참..

 

인터넷에 찾아보면 K3에 대해 딱히 나쁜 평은 없는데,

왜들 그러나 모르겠다.

막연히 K3는 차가 별로래.

그리고 다들 외제차사래. -.-

오육백만원 차이면 외제차도 고려해보겠지만,

일이천만원정도 차이가 나는데 뭔 외제차. -.-

 

지금은 K3와 i30사이 중에서 고민 중.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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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한 새 스맛폰, 옵티머스 G가 와뜸.

(무려 50만원, 72요금제 3개월 유지)

화면도 선명하고 크고 뭣보다 빠르고,

DMB 달려서, 데이터 소모 걱정없이 TV도 볼 수 있고,

아이튠즈 안깔아도 아무데서나 음악이나 영상 저장할 수 있고 해서

여러모로 더 편리하고 좋은데,

유일한 단점은, 아이폰이 아니라는 거.

 

난 원래 애플빠 아닌데,

인터페이스에서는 애플만한 편의성이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최근 산적한 인생의 고민들 중 가장 저렴하고 단순한 문제 하나 해결. 힛힛.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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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12. 10. 30. 23:15

1.

 

아직 여기를 찾아오는, 나에게 유의미한 사람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2.

 

인생이 한번도 쉬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사기업으로 옮긴지 이제 9개월째인데,

인생이 기반부터 흔들리면서 사회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옛날 회사는 어찌됐듯,

기본적으로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나 일이 나의 신념이나 가치관과 일치했고, 

일과 인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선량하고도 친밀한 사람들이 있었다.

밀도가 약할 지언정 그림터에서 가졌던 인프라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사기업에서의 일과 인간관계라는게 이렇게까지  무의미하고 냉정한 줄 몰랐다.

인생에서 상당한 자아 실현을 회사에서 했고, 회사가 내 준거집단이었는데,

사회생활이란게 그런게 아니었구나. 새삼스레 깨닫는다.

팀이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단합하고 신뢰해야 하는게 올바른 가치이고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긴 그게 아니야.

각각의 생존만이 있을 뿐 의리와 신뢰, 애정 따위는 발붙일 수 없는게 매우 당연한 조직이라는 것을 최근 깨닫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직 초기의 나의 고민은 참으로 어린아이 같은 투정이었다.

여기에서의 사회 생활은 비정하고 무시무시하다.

솔직히 이렇게 비정하고 이중적으로 살아가는 이 회사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실제  사회라는게 원래 이런거고 내가 그간 온실속의 화초로 살아온 것일수도 있어.

그리하여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내 일만 한다..라는 결론밖에는 내릴 수가 없는데,

이런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이나 회사에 대해 열정이랄까 하는 것을 가져서는 안된다.

아니. 이런 젠장. 그래서 요샌 최대한 일과 회사에 대해 무관심해지려고 노력한다.

참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달리 할게 없으니 일 많이하고 싶고 회사에도 많이 신경쓰고 싶은데 그래서는 안된다니.

그런 의미에서 대학원이라도 다니는게 얼마나 다행이냐.

 

3.

 

약정기간을 지나 구입한지 삼년이 다되어가는

내 아이폰 3gs의 상태는 가히 참혹하기 이를데가 없다.

우선 상단의 잠금버튼이 고장났다.

그래서 화면을 잠글 수가 없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잠금 모드로 전환되길 기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뭘 하고 나면 항상 1분 이상을 가만히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그 1분을 견디지 못하고 함부로 주머니나 가방엥 넣었다가는 

부지불식간 앱이 삭제되고 화면이 의도치않은 설정으로 바뀌는 등 오류는 기본이고,

잠금버튼이 고장나서 전화기를 끌수도 켤수도 없다.

배터리 떨어지면 전화기를 다시는 켤 수 없기 때문에 항시 충전기 들고 다닌게 벌써 몇개월째인가.

그리고 그보다 훨씬 전 진동 모드 전환 버튼이 고장이 났었다.

진동 전환을 할 수 없지만 , 대학원 수업, 영화관람, 각종 회의 등등 벨소리가 들려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아,

벨소리, 문자 수신 소리 등등 모든 사운드를 0으로 해놨다.

당연히 전화가 와도 전화온지 모르고 문자가 와도 문자 온지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개월씩 써온건 실제로 전화도 문자도 거의 안오기 때문이다.

수백번을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트리고 부닺쳐서,

곳곳이 패이고 액정 일부에는 금이 갔으며,

앞판과 뒷판 사이에는 유격이 생겨서,

수십번 유심칩이 튀어나오고 몇번은 계기판이 튀어나온 적이 있었는데,

용케도 한번도 꺼진 적이 없고 메인화면 터치에는 이상이 없고 송수신 또한 멀쩡하였기 때문에,

아이폰 5가 출시되고 옵티머스g가 가격이 대폭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전화기 결함에 따른 그간의 스트레스와 옵티머스G의 가격 하락폭이 접점을 이룬 어제,

마침내 여전히 용인할 수 없는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인터넷으로 옵티머스g를 주문하였는데, 

기존에 쓰던 전화기는 끊기고 새로 개통된 옵티머스g는 언제 도착을 할 지 모르겠고,

나는 지금 전화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4.

 

인생이 쉬운 적은 없었지만,

일을 욕안먹을 정도로 적당히 하고

회사 사람들과 적당하고 냉정한 거리를 두는 그런 삶을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일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절대로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다.

내 스스로 성에 안차면, 내가 사람들을 진심으로 안대하면,

나한테 떳떳하지 못해서 누가 뭐라 하도 안하는데 혼자 위축되기 일쑤였는데,

그런데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하면 이 조직에서 견뎌내지 못할 것 같다.

일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데 그게 독이 되는 조직이란게 세상에 존재할 줄이야!!!

그것도 사기업이!!!!

 

5. 차

 

K3 글리터링 메탈로 거의 확정.

나의 결정에 가족들도 나도 거의 만족하고 있는데,

회사 사람들이 K3사면 바보라고하는 통에

영맨에게 송금을 못하고 있네.

 

6. 집

 

언니네 집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2호선 지하철역 근처 오피스텔로 확정

근데 원하는 평형의 전세가 매물이 엄서요.

 

7. 종합

 

집도, 차도, 회사도, 인생도 잘 안되.

언제는 내가 인생 괜찮다 생각한적 있겠냐마는

이렇게 상상도 못한 무간도로 떨어질 줄이야.

하지만 앞으로 더 계속 나빠질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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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찌질찌질하고 됴쿠낭.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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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카테고리 없음 2012. 9. 25. 18:23

집을 계약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 오피스텔의 그 귀하다는 전세~

담달에 이사할 예정임.

 

생애 첨으로 큰 돈 쓰려니 패닉 중....

 

그래 금욜엔 차도 계약해야지..

팍팍 쓰는가야..아핫핫핫핫..

 

아아...정신 엄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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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폰 요금

 

휴대폰비 좀 아껴보겠다고 요금제 바꿨다가 피보고 있는 나날을 겪던 중,

어디에선가 노트북 쓸려고 하는데 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계정이 필요해서

계정 필요 없이 접속 가능했던 아이폰에 물려서 테더링 했네.

와이파이로 테더링 했지만 혹시라도 3g 데이터 요금 부과될까봐

3g 사용량을 수시로 살펴가며 했는데 괜찮았거덩

그래서 와이파이로 테더링되나 부다 하고 한 네시간 정도 사용했을꺼야.

근데 그로부터 무려 6시간이 지난 그날밤,

테더링으로 사용한 데이터가 3g 이용 요금으로 부과된다는 문자가 갑자기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것.

이통사에 전화걸어서 진상을 부렸지.

아니.

그런거면 실시간은 아니라더라도 30분~1시간내에는 알려줘야되는거 아니냐!

여섯시간이나 지나서 알려주면 어뜨카란 말이야!

내가 전에는 와이파이로 접속했지만 3g 데이터 차감 안되더라!

테더링하면서 발생한 데이터 이용 요금은 못내겠고,

소진된 내 3g 데이터 용량 돌려다오! 원래한 600M남아이떠따!

알아보고 전화주겠데.

 

결론은, 데이터 이용요금 50% 차감, 250M 무료 제공으로 딜.

 

흡족하진 않지만 모범 시민인 나로써는 뭐....이 정도로다...

 

여튼 아 짱나.

 

2. 주차 과태료

 

목요일 오전 수업 들으러 갈때는 차를 가지고 간다.

문제는 회사로 와서 주차를 시킬 때인데,울 회사 주차료는 너무너무 비싸요.

근데 회사 근처에 쪼크만 자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 아무도 차를 안데더라구.

시험삼아 한번 대봤는데, 견인도 안되고 주차 과태료 딱지도 안날라오고 해서

아니..사람들일 왜 이런 자리를 모르지..역시 난 훌륭해..하면서

가끔 차 가지고 온 날엔 그 자리에 차를 댔지!

근데 지난주! 올것이 온거야!

퇴근하려고 가보니 주차 과태료 납부가 떡하니!

젠장..스러웠지만 모범시민인 나는

언능 내고 치워버려야겠다는 생각에,

강남구청으로 전화를 했더니,

아니! 글쎼! 그 전에도 주차 과태료가 꼬박꼬박 부과되고 있었데!

그니까 CCTV가 있어서 CCTV로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했는데,

차가 아빠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경주에 과태료 통지가 됐었나???

여튼 깜딱 놀라서!

그리고 하루는 CCTV 단속도 되고 딱지도 붙고 2번이나 부과된거야.

그래서 또 진상을 부렸지.

아니! 단속됐으면 단속됐다고 애기하면 언능 차빼지 않았냐!

어떻게 애기도 안하고 두번이나 단속하냐!

 

알아보고 전화주겠데.

 

결국 하루에 두 번 단속된 건 중에 하나는 8천원으로 감액해주겠다고.(원래 건당 3만2천원)

 

일단 다행이지만, 여튼. 아. 짱나.

 

여튼 자꾸 세상이 나를 진상부리게 하는고나. -.-;;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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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12. 9. 24. 16:57

1. 미생 정주행

 

어쩐 일인지 그간 거의 보지 않았던

미생을 주말에 정주행하며,

회사 생활 많이 반성했다.

 

난 왜 저렇게 빠릿빠릿하고 논리적으로 애기를 잘 못하는 걸까.

괜히 별거아닌걸로 주눅도 들고.

옛날 회사에서는 거의 고쳐서 나왔는데,

새 회사 와서 다시 돌아간 듯.

 

아아.다음에는 쫄지말고 애기 잘해야지.윽.

 

2. 1일1식

 

1일1식이 몸에 좋다는 책이 있다는 걸 봐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새 우린 너무 많이 먹는데.

장수 유전자가 따로 있는데 이 유전자는 공복상태에서만 활성화 된다덩가.

1일1식하고 배고프면 과일같은 것을 껍질째 먹으면 된다는군.

그 책을 쓴 일본 의사는 10년넘게 1인1식하고 있는데,

얼굴도 젊어보이고 몸도 날씬하고..

내일부터 해바야게떠.

1일1식.

일단 아침부터 안먹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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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야지!

카테고리 없음 2012. 9. 18. 09:53

언니네가 세컨 차로 산 모닝을

형부가 외국나간사이에 쏠쏠하게 몰고다녔던지라, 

정이 확들었어서, 형부 귀국 하면  당연히 새차 하려니 싶어서,

그럼 그 차를 400만원쯤에 팔라고 하려고 있었따.

근데 막상 형부 귀국하고 나니 주말마다 차는 형부 차지에다,

언니네는 새차 뽑을 생각이 몇년은 없을 듯 하여,

어쩔 수 없이 새 차를 사야 되게 생겼다.

(결정적으로 주말에 숙제 하러 학교를 안간다능)

 

막상 차를 살려고 보니, 시장에서는 준중형차 대전이 일어나고 있도만.

(집을 구하려고 하니 전세값이 폭등이고...-_-;)

기아 K3를 살까 하다가 차 앞부분의 그릴도 안 이쁘고, 새 모델이라 검증도 안된 것 같고,

르노 삼성 SM3를 살까 하니 역시나 차 앞부분의 그릴도 안 이쁘고 AS가 웬지 걱정이고,

현대 아반테를 사려하니 웬지 뭐랄까..넘 흔한 것은 또 싫어라..?

쉐보레 크루즈를 살려고 하니 쉐보레는 웬지 심리적 거리가 멀어서 정이 안가요,

BMW 미니를 살라고 하니 차값도 비싸지만 AS도 비싸고 어려워서 유지비 많이 들 것 같고, 뭣보다 승차감이 딱딱하다고 그래서..아니 뭐..결정적으로 차 값이 두배니까...

..뭐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애들아!

나 뭐 사까!

 

좋은 의견 있으면 추천 점여.

그리고 친한 영업맨도 추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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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the smart

카테고리 없음 2012. 9. 11. 14:19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3gs 약정 기간이 끝난지도 어느덧 6 개월이 지났다.

처음에 가입했던게 스맛폰 요금 중 가장 싼 요금인 4만3천원쯤 되는거였다.

약정기간만 끝나면 당장 그보다 더 싼 요금으로 전환하리라 생각했건만,

그 즈음 회사를 옴기고 출근할떄 차를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스맛폰으로 초막장 MBC 아침 드라마를 본방 사수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제한 요금에 가입했다가,

3만원대 요금을 발견하고 냉큼 그걸로 갈아탔다.

그 3만원대 요금은 기본으로 주는 무료 통화 시간이나 SMS건수, 데이터 용량은 없었지만,

해당 요금내에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차감되는 방식이었다.

나는 워낙 기본으로 주어지는 무료통화나 SMS가 허벌나게 남아도니까,

1KB에 2.5원이라길래 데이터 용으로만 쓰면 얼추 매일 아침 40분가량의 아침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 알았지!

 

근데 웬걸!

아침드라마 한편 보니까 주어진 요금 죄다 소진하고도 6천원이 더 붙은거야!

요금제 변경은 한달에 한번밖에 안된데!

인제 이 스맛폰은 와이파이 말고는 인터넷에 접속 불가일 뿐더라,

통화도 SMS도 일일이 다 요금이 부과되는거라말이라!!!

 

그리하여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주구장창 붙어다니던 인터넷 질을 할 수가 없게 되버렸던 것이다.!

 

근데, 그러고 나니까 뭔가 아주 쪼큼이지만 뭔가 생활에 여유가 좀 생긴 기분이랄까.

 

P.S 여튼 그래서 막장 MBS 아침 드라마 본방 사수를 위해 7시에 집에서 나와 8시전에는 사무실 도착하려고 하고 있다.

      7시 50분 시작이거덩.ㅋㅋ

      어떠한 역경이 오더라도 절대로 놓칠 수가 없어!

      그니까 남매가 있는데 누나 남편이랑 남동생 와이프랑 불륜이었는데, 그 둘이서 모함해서 남동생은 지적 장애인 만들어버리고 장인어른이자 시댁 아버지는 사고로 죽게 하고 그 집 회사에 재산에 집도 빼았고, 공금 횡령, 학력 위조, 각종 음모와 치정과 복수가 난무하는 이 즐거운 세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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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을 거쳐 진보신당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무적 상태로 있다가,

올해 통진당 사태 나고,

이걸 어떻게 고쳐써봐야겠다는 민주노총의 지침 때문만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도 어떻게든 고쳐써볼려고 통진당 당원으로 가입했다.

그때만 해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강기갑 대표 사퇴하고,

이정희가 대권 선언 한다는 기사보니까

이건 안되는거구나 싶고,

애들은 영원히 정신 못 차리는 애들이구나 싶은게,

정말 욕지꺼리가 나와서

탈당 원서 써서 보냈다.

 

정말,나쁜 넘들.

욕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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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어따.

 

지난 학기엔 듣도 보도 못한 분야에 매주 논문 1개씩(영어 논문 상당수) 발제해가느라 정말 힘들었떤 기억이 아련하다.

그런데 이번 학기엔 매주 논문 3개씩 발제 준비를 해야하는고나.

다음주에 시작하는 다른 과목 하나까지 합치면 아마 매주 5개씩??

 

원래 스케줄 관리 전혀 안하는데

시간 단위 스케줄 관리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 다시 돌아왔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주 금~토 제주도 웤샵을 일요일까지로 연장해두었는데,

음....마음이 무겁고만.

 

그래도 나는 일단 BMW 미니 쿠페 컨버터블을 렌트해서 제주를 쏘다닐꺼야. 아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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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12. 9. 4. 22:18

1. 미래예측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느 유명한 분이 말했다고 한다.

트윗은 인생의 낭비다.

그분이 잘봤다 싶은것이,

40자 트윗의 메시지 지속성에 대한 허망함,

페북의 기계적 인맥 추천이 결국에는 진정한 인간관계에 미치는 무효함을 대중들이 꺠달으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마치 지금의 환경보호운동이나 동물보호운동,

혹은 언젠가의 진보적 정치성향과 같은 정치적 악세사리가 되면서도,

막상 온라인을 전면 차단할 수 없어 사람들은 3년 이내에 블로그로 돌아올겁니다.

실체없는 온라인의 얼굴없는 네트워크는 원래는 없었을 수도 있는 관계에 대한 결핍을 낳고,

그 결핍은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질것이다.

 

근데 10년쯤전에 한창 벤처붐일떄,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1960년대 히피운동처럼,

기술에 대한 반발로 이루어져서,

시민단체 중심으로 오프라인 운동이 이루어질 거라는 보고서를 분명 봤는데,

10년 지났는데..

머야.이게.

 

2. 중년 돌입

 

한창 집보러 다닐즘에,

마트며 전자제품 대리점으로,

냉장고며 세탁기 보려다녔다

한창 차사야 겠다고 생각했을떄,

각종 자동차 대리점 다니며 견적 떼어봤더랬다.

그때 온갖 마트 점원이며, 영업맨들이,

한치의 추호도 없이 말햇다.

"사모님~, 이 제품은....."

아..예..이해합니다.

 

요샌 버스를 타나 지하철을 타나,

자리가 나면 먼저 앉지 않고,

양보해주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출퇴근길의 지하철 경쟁에서,

환승역의 황금같은 기회를 틈타 난 자리에 일단 앉았다가도 날 보면,

벌떡 일어나 앉으라고 손을 내밀거나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총총 떠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아, 예, 내가 임산부인줄 알고 그러는건데,

일단 피곤하니까 앉고 봅니다.

이건 나의 자격지심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그들이 갑자기 러쉬아워 지하철에서만 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운동법이 생각났다거 할 수도 있는거지,

설마 나보고 앉으라고 그랬겠어? 핫핫핫.

 

3.

 

조직과 업무에 대한 적응이 겨우 끝났다 싶었는데,

회사 생활이 갑자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아...정말 이상한데...

사회생활 초년기에는 일 못해서 고민-일 좀 할만하니까 막 몰려서 고민-

몰린거 적응할만하니까 의지할만한 사람들 없어져서고민-그러니까 일 더 몰려서 고민-

일 몰리니까 회사 옮길까 고민-회사 옮기니까 새회사 적응하느라 고민-적응하고 나니까 새로운 국면 도래..

아니, 원래 인생이 이렇게 고민의 연속이고 막 이런건가?

그럴리가.

내가 인생을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살고 있는게 아닌가.

뭐지? 뭐지?

내 인생은 왜 항상 이 모냥이지?

사회 생활 이후로 십년이 넘는 기간동안 뭔가 가슴에 항상 돌덩어리를 안고 산거 같다.

근데, 나는 원래 그런 타입 아닌데,

안빈낙도와 유유자적이 내 본성인데.

나는 마음에 일정량 이상의 압박감이 있어야면 안심되는 성격인가?

역시 심리 상담을 해야 하나?.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 모든게 해결될 거 같은뎅.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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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입니다.

 

 

방갑습니다.

 

 

 

에헷헷.

 

 

역시 사진은 아무리 찍어도 쓸만한 사진 하나 건지기 힘든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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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보자.

카테고리 없음 2012. 8. 30. 23:02

이전 포스팅에서 보였듯이,

옛날 사진 뒤적뒤적하고 있다.

정신적 여유가 생긴건지 더이상 추억따위 생길 수 없는 상황인지,

알수 없지만(후자에 가까울것 같다)

여튼 그런 와중에 뒤적뒤적된 사진 올리자면,

2010년도 스페인 출장(그...아이슬란드 화산 사건 땜에 일주일 더 있어야했던)때 아마도 마드리드에서 찍었던,

거리의 음악사들 중 한 팀인데,

 

 

 

근데 넘 예뻐~~~~~~~~~~~~~

남자고 여자고 넘 예뻐~~~~~~~~~~~~~~~~

그들이 연주했던 음악자체도 몹시도 얼마나 아름다웠지만, (꼭 플레이! 꼭 플레이! 정말 괜춘하다구. 그나마 12초밖에 못찍었다구, 이걸 들어야 내가 뭔말 하는지 암.)

 

 

 

 

 

그것보다 더 아름다웠던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정서적 아우라였는데....

(이 사진은 다소 직업적으로 찍혔지만..-.-)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거리 연주하면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순간적인 무한한 뿅뿅을 느껴서,

사실 스페인에 그 많은 도시를 돌아다니고,

그 많은 거리 예술가들을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사람들이겠지..아마도...

음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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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Best Cut 

 

식장 입장 10초전의 세진

 

 

식장 입장 5초전의 세진

 

 

세진아..결혼 축하한다!!!

 

.........................................는 하는거고,

원래는 이런걸 하고 싶었거덩....

 

근데 잘 안됐거덩...

일단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 사진이 정말 없엇거덩.

글구 사진이 있어도 그거 셀렉하고 뭐 레이아웃 맞추고 글 쓰고 하는게..정말..정말..정말..정말..넘흐 귀찮았거덩.

이것도 원래 생각했던 레이아웃과 기사의 0/5%밖에 안되는 거임.

정말 세진이 결혼식 날 한 한시간 정리하다 접고,

오늘 사진 변환 한시간하다 걍 다 때려쳤음.

귀찮기도 왕 귀찮지만

그냥 내가 아무리 잉여라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는 자각을 했음.

이게 뭐야...ㅜㅜ

 

 

 

 

 

 

P.S 여튼 세진아 생일 축하한다.

P.S 2 토막 꼭지 베스트 패셔티스타는 신지 너야.

P.S 3 인제 방학도 끝이라서..

다음호는 2/4분기 신생아 심층 취잰데..

일단 성종형, 환진아...한번 찾아가긴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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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번 가보자~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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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카테고리 없음 2012. 8. 16. 21:12

어느덧 방학이 끝나고 있다.

 

엄마 수술에 할머니 장례식,

 

새회사 적응에다 대학원 수업까지, 

 

폭풍같은 상반기를 지내고,

 

임종을 못지킨 회한을 어느 정도 정리하신 아부지,

 

이제는 완전히 수술에서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온 엄마,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큰 업무 하나를 마무리하고 안정기에 들어선 새회사,

 

그리고 3.75의 아름다운 성적으로 마무리 된 대학원 학기,

 

마지막으로 준비하던 어떤 시험의 마무리까지(결과는 안나왔지만)

 

나쁘지는 않은 결과물들로 정신을 차리고 나니,

 

폭염이 지나가고 비와 함께 어느덧 여름의 끝이 훌쩍 다가와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래한 주체할 수 없는 여유 시간들.

 

내가 지난 대학원 1학기 마치고도 썼었지만,

 

걸핏하면 야근에다 주말근무인 회사를 다니며 대학원을 병행하는 것은

 

드래곤볼에 나오는 모래자루를 영혼에 매단 느낌인 것이라,

 

모래자루를 내리고 몰려오는 천근같은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휴일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극장에서 하루 영화 2편을 보기도 하다가,

 

지난 광복절에는 하루 영화 4편 관람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데,

 

(뭐, 1편만 조조로 극장에서 보고 나머지는 다운)

 

그 중의 하나가 <건축학 개론>이었으며,

 

또한 최근에는  순전히 인터넷의 호평들로,

 

<응답하라 1997>을 보게 되었는데,

 

뭐랄까,

 

1980년대를 지나 바야흐로 1990년대의 추억 판매 시대가 도래한 것인데,

 

건축학 개론도 그렇고 응답하라 1997도 그렇고,

 

그게 첫사랑이든 브라운관의 대중가수든 간에,

 

어렸을 때가 그리운 것은 무언가가 그렇게 내 마음을 뛰게하고 미치게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세상을 너무 오래 살아서,

 

웬만한 것으로는 가슴이 뛰지도 열광하지도 않게 되버렸다.

 

그러니까 사람이 나이들수록 추억을 곱씹고 그리워하는 것은,

 

어떤 것에 열광했던 자신, 스스로의 모습,

 

소위말해 순수했던 자신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가 한다는 것이다.

 

 

형부가 돌아오면서,

 

집을 알아보고 차를 알아보고 있는데,

 

새삼스레 나의 사회적 지위가 와닿는 것이,

 

내가 서울 시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이정도 집이거나,

 

혹은 사고 싶은 차를 막 살 수는 없구나하는,

 

물질로써 내 스스로의 가치가 환원이 되는게 눈에 보여요.

 

그렇다고 돈이 막 벌고 싶고 그런건 아니다.

 

그냥 뭐가 의미있나, 뭐가 중요하나...그러고 있는데,

 

자꾸 막 살기가 싫은 것이,

 

빨리 새 학기가 시작되서 이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삐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면 삶이 무너지니까,

 

빨리빨리,

 

쫓기는 듯이, 삶을 뒤돌볼 겨를 없이 그냥 살아냈으면 좋겠다,  

 

물론 가슴 깊숙한 곳의 이 허전함의 구멍은 어떠한 것으로도 채워질 수가 없이 갈수록 커지기만 할 텐데,

 

나중에,

 

언니네와 살림을 분리하고 조카도 더이상 나의 품이 필요없고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언젠가는 구멍안으로 육신이고 정신이고 다 휩쓸려 버릴때를

 

정신없이 바삐살다가 어느 날 문득 맞이하고 싶고나.

 

음.

 

방학이 2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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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2. 7. 23. 22:38

이전 회사에서 야근에다 주말도 없이 일하는게 넘 힘들어떠.

새 회사에서는 그럴 일 없을 줄 알았지.

근데 웬걸, 다들 가고 나만 몇주째 야근이야.

 

이쯤되면,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꺠달았다.

내가 일하는 방식이 잘못됐나?

내가 넘 호구로 보이나?

아니면, 아니면, 내가 전투력이 약한 건지도 몰라.

쫌만 일많아도 엄살이..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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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년 예정으로 외화벌이 하러 나갔던,

형부가 예정을 6개월도 넘게 앞당겨서

이번 7월말에 영구귀국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제껏, 최소한의 월세로,

서울의 30평대 아파트에 얹혀살던 나날도 안녕,

엄마가 제공해주던 높은 품질의 조식 서비스, 주말 3식 서비스, 청소, 빨래 등등

각종 수준높은 홈서비스도 안녕.

별것도 아닌 걸로 치고받던 언니와의 아웅다웅도 이젠 안녕.

 

십몇년만에 다시 혼자 살아야 하는 날을 맞이하여,

어찌나 마음이 불안한지,

분명 언니와 조카를 위해서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일찍 귀국하는 형부가 원망스러울 지경이야.

 

여튼 이래저래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요즘따라 주택 시장이 불안하기 그지 없고만.

 

언니랑 엄마는,

너 정도면 이 정도 살아줘야 한다면,

잠실의 재건축된 새 아파트 같은데나 보고 오고 말이제.

(물론 20~30평대는 꿈도 못꾸고,

원룸형으로 나온 16평형(실평수 10평정도) 짜리가 있긴 있거덩, 물론 이것 또한 전세도 벅차긴 마찬가지지만서도)

여튼 내가,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직장에서 13년이나 일하며,

말도 안되게 검소하고 알뜰하게 저축해왔건만,

아니 왜 이 넓은 서울 하늘에 전세로나마 번듯한 내 집하나 가질 수가 없는 것이냐!

혼자 살아야한다는 불안감에,

무주택자의 서러움까지 겹쳐오는 요즘이다.

 

내 또래의 다른 부부들은

나보다 훨씬 어렸던 결혼 초기에 모두들 어떻게들 그렇게 잘들 집 구해서 사는 것인지.

 

걍 미친척 하고 월세 질러가며 살어?! 싶기도 하고.

 

어딘지 모르겠지만 10월 정도에는 이사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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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성적 나와따.

에이제로 하나, 에이마이너 하나.

고생했따.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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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카테고리 없음 2012. 6. 26. 16:17

요새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읽고 있는데 참 재미있군.

만년체의 이 쫀득쫀득하고 깨알같은 유머러스라니.

간만에 참 재밌는 책 읽고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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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2. 6. 21. 08:59

나는 옷이고 가방이고 신발이고 정말 소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옛날에는 그나마 전자제품 중에 가지고싶은게 많았는데, 그것도 인제 시들.

그래봤자 노트북이고 핸펀이고 하지. 다 똑같지 뭐.

그러던 와중에, 아주 오랜만에 정말 갖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이것.

 

근데 넘 비싸.정가 49만9천5백원.

이 넘을 발견하고 벌써 두달째 고민중인데,

달랑 스피커 하나를 이정도 주고 사는게 합리적 가격이냔 말이지.

근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청음해봤는데,

정말 Bose라 그런지 완전 사운드가 남다른 거지.

작은데 완전 빵빵.

근데 넘 비싸.

근데 내가 뭐 평소에 낭비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 사는 게 뭐...뭐..어때서...

근데 넘 비싸.

절대적인 가격은 둘째 치고 스피커 하나를 이 가격이 말이 되냔 말이지.

그래도 넘 갖고픈데.

근데 마침 컨시어지 매장에서 스피커 10% 특가를 하드라고!

이 제품은 인터넷에서도 정가로만 판매되고 할인 거의 안하는건데. 인터넷에서 중고로 사도 그런 가격에 사기 힘들거덩.

확 지를까...

그래. 점심때 컨시어지 매장 가서 사와야 겠군.

근데 넘 비싼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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